윈도우 지원 종료 소식이 올해 10월 13일을 앞두고 다시 쏟아졌지만, 실제로 이날 바뀐 내용은 많은 사람이 알던 것과 조금 다릅니다. 원래 이날 끝날 예정이던 윈도우 10 개인용 보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에 1년 ESU 연장을 결정하면서 2027년 10월 12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같은 날 윈도우 11 24H2 홈·프로 버전의 업데이트가 끝나, 이제 25H2 업데이트를 받아야 보안 패치가 계속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무엇이 끝났고 무엇이 남았는지, 내 PC 버전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그리고 상황별로 무엇을 하면 되는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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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지원 종료, 10월 13일에 실제로 바뀐 것
먼저 날짜부터 정리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10의 일반 지원은 이미 2025년 10월 14일에 끝났습니다. 이후 개인 사용자는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이 프로그램은 원래 2026년 10월 13일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리 글이 이날을 “윈도우 10 최종 종료일”로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블리핑컴퓨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6월 ESU 관련 문서를 조용히 수정해 개인용 ESU를 1년 늘렸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ESU 페이지에는 프로그램 종료일이 2027년 10월 12일로 적혀 있습니다. 즉 이번 10월 13일에 윈도우 10 개인용 보안 업데이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 대상 | 업데이트 종료일 | 지금 해야 할 일 |
|---|---|---|
| 윈도우 10 (ESU 미등록) | 2025년 10월 14일 종료 | ESU 등록 또는 윈도우 11 전환 |
| 윈도우 10 개인용 ESU | 2027년 10월 12일까지 | 등록 상태 확인, 전환 계획 |
| 윈도우 11 23H2 홈·프로 | 2025년 11월 종료 |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
| 윈도우 11 24H2 홈·프로 | 2026년 10월 13일 종료 | 25H2로 업데이트 |
| 윈도우 11 25H2 홈·프로 | 2027년 10월 12일까지 | 현재 지원 중 |
오히려 10월 13일에 실제로 끝난 것은 윈도우 11 24H2 홈·프로 버전입니다. 블리핑컴퓨터가 전한 마이크로소프트 메시지 센터 공지에 따르면, 윈도우 11 24H2 홈·프로 에디션은 2026년 10월 13일 업데이트가 종료됐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11을 쓰고 있더라도 버전이 24H2라면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지원 종료 대비, 내 PC 버전 확인법
대응 방법은 지금 쓰는 윈도우의 종류와 버전에 따라 달라지므로, 먼저 내 PC 상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와 R을 함께 눌러 실행 창을 연 뒤 “winver”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윈도우 10인지 11인지, 그리고 22H2·24H2·25H2 같은 버전 번호가 바로 표시됩니다.
또는 설정 → 시스템 → 정보로 들어가 아래쪽 ‘Windows 사양’ 항목에서 에디션(홈·프로)과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에디션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24H2라도 홈·프로 에디션은 업데이트가 끝났지만,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 에디션은 2027년 10월까지 지원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10 사용자라면, ESU 연장 등록부터
윈도우 10을 계속 써야 한다면 가장 먼저 ESU 등록 여부를 확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개인용 ESU는 윈도우 10 22H2 버전의 홈, 프로, 프로 에듀케이션, 워크스테이션 에디션이 대상이며, 최신 윈도우 업데이트가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또한 회사 도메인에 가입됐거나 IT 부서가 관리하는 업무용 PC는 개인용 프로그램 대상이 아닙니다.
등록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헬프넷 시큐리티가 정리한 마이크로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윈도우 백업으로 PC 설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동기화하면 추가 비용 없이 등록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1,000포인트를 쓰거나 1년 라이선스를 30달러(세금 별도)에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 등록한 ESU 라이선스는 같은 계정으로 최대 10대 PC에서 쓸 수 있습니다. 등록은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업데이트 화면에 나타나는 ESU 등록 안내를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이미 등록을 마친 PC라면 따로 할 일은 없습니다. 테크시티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 안내를 인용해 기존 등록 PC는 별도 조치 없이 2027년 10월 12일까지 자동으로 보호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ESU는 보안 패치만 제공하고 새 기능이나 일반 기술 지원은 포함하지 않으므로, 어디까지나 윈도우 11로 넘어가기 위한 “시간 벌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이 제대로 됐는지는 설정의 Windows 업데이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SU에 등록된 PC는 이 화면에 등록 완료 상태가 표시되고, 매달 정기 보안 업데이트가 계속 설치됩니다. 반대로 등록 안내만 떠 있고 완료 표시가 없다면 아직 등록이 끝나지 않은 것이므로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윈도우 10 버전이 22H2가 아니라면 ESU 등록 안내 자체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먼저 22H2로 업데이트한 뒤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확인만 해 두어도 윈도우 지원 종료 이후 “나도 모르게 업데이트가 끊긴 PC”가 생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 24H2 사용자라면, 25H2 업데이트
윈도우 11 24H2 홈·프로를 쓰고 있다면 25H2 업데이트가 정답입니다. 블리핑컴퓨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IT 부서가 관리하지 않는 24H2 홈·프로 기기를 25H2로 자동 업데이트하되, 재시작 시점은 사용자가 고르거나 미룰 수 있게 했습니다. 즉 대부분의 개인 PC는 이미 업데이트 안내가 떠 있거나 곧 뜰 가능성이 큽니다.
직접 확인하려면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누릅니다. 기기가 준비됐다면 25H2를 내려받아 설치하는 옵션이 표시됩니다. 25H2는 24H2 위에 작은 활성화 패키지 형태로 설치되는 업데이트라, 운영체제를 새로 까는 것처럼 오래 걸리지 않는 편입니다. 메이크테크이지어에 따르면 25H2로 올리면 홈·프로 사용자의 업데이트 지원 기간이 2027년 10월까지 새로 시작됩니다.
윈도우 지원 종료, 윈도우 11로 못 넘어가는 PC라면
문제는 윈도우 11 설치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오래된 PC입니다. 윈도우 11은 TPM 2.0과 지원되는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조건이 정해져 있어, 몇 년 전 PC는 업그레이드 안내가 아예 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PC가 조건을 채우는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상태 검사’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건을 채우지 못한다면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ESU에 등록해 2027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으며 교체 시기를 늦추는 방법입니다. 둘째, 인터넷 연결이 거의 필요 없는 용도로만 쓰는 방법입니다. 셋째, 새 PC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특히 은행 업무나 결제처럼 보안이 중요한 작업을 하는 PC라면, 업데이트가 끊긴 상태로 계속 쓰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새 PC를 고민한다면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미니PC 추천 글이나 LG 그램 2026 정리 글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가 끊긴 PC, 무엇이 위험할까
“지금까지 잘 써 왔는데 업데이트 하나 안 받는다고 큰일 나겠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안 업데이트가 끊긴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 발견되는 취약점이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공격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 막히지 않는 문이 생기는 셈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쌓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상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결제처럼 금융 정보를 다루는 경우입니다. 둘째,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내려받거나 이메일 첨부파일을 자주 여는 경우입니다. 셋째, 가족이 함께 쓰는 PC처럼 여러 사람이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PC라면 윈도우 지원 종료 상태로 두기보다 ESU 등록이나 윈도우 11 전환을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운영체제 지원이 끝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이나 보안 프로그램, 일부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해당 운영체제 지원을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로 나오는 주변기기의 드라이버도 최신 운영체제 위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오래된 운영체제를 고집할수록 불편이 조금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특정 프로그램만 돌리는 PC라면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용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면 됩니다.
PC를 바꿀 때가 됐을까, 판단 기준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PC라면 결국 교체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판단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PC 상태 검사 결과입니다. TPM이나 프로세서 조건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막혀 있다면 부품 교체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사용 연수와 체감 성능입니다. 부팅이 느리고 브라우저 탭 몇 개만 열어도 버벅인다면, 업데이트 문제와 별개로 교체를 고려할 시점입니다.
셋째, 용도입니다. 문서 작업과 인터넷 위주라면 고사양 PC가 필요 없으므로 미니PC나 보급형 노트북으로도 충분합니다. 반면 사진·영상 편집이나 게임을 한다면 예산을 조금 더 잡는 편이 오래 쓰기에 유리합니다. 즉 윈도우 지원 종료는 단순히 “업데이트를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쓰는 PC가 앞으로 2~3년을 버틸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ESU 덕분에 생긴 1년의 여유는 연말·연초 할인 시즌까지 기다렸다가 합리적인 가격에 바꿀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윈도우 지원 종료 전에 꼭 해둘 백업
버전을 올리거나 PC를 바꾸기 전에는 반드시 백업부터 해 두어야 합니다. 업데이트는 대부분 문제없이 끝나지만, 드물게 오류로 파일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진, 문서, 업무 파일처럼 다시 만들 수 없는 자료는 외장 저장장치나 클라우드 두 곳 이상에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장 SSD를 고르는 기준은 외장 SSD 추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백업을 마친 뒤에는 파일 몇 개를 직접 열어 보며 제대로 복사됐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백업 파일이 손상된 채로 저장돼 있으면 정작 필요할 때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브라우저 즐겨찾기와 저장된 비밀번호, 메일 프로그램 설정처럼 놓치기 쉬운 항목도 함께 내보내 두면 새 PC로 옮길 때 훨씬 편합니다.
또한 윈도우 10 ESU를 무료로 등록하려면 윈도우 백업으로 설정을 동기화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의 클라우드 공간이 부족하지 않은지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게다가 업데이트 직후 노트북이 뜨거워지거나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면 백그라운드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므로, 하루 이틀 지켜본 뒤에도 계속되면 노트북 발열 해결법을 참고해 점검해 보세요.
윈도우 지원 종료 자주 묻는 질문
윈도우 10은 이제 아예 못 쓰나요?
아닙니다. 지원이 끝나도 PC는 그대로 켜지고 작동합니다. 다만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면 새로 발견된 취약점에 노출되므로, ESU에 등록하거나 윈도우 11로 넘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윈도우 10 ESU는 언제까지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ESU 페이지 기준으로 개인용 ESU는 2027년 10월 12일까지입니다. 원래 2026년 10월 13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2026년 6월 1년 연장됐습니다.
윈도우 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도 계속 쓸 수 있나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서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의 보안 업데이트를 2028년 10월 10일까지 제공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운영체제 자체의 보안은 ESU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24H2인데 25H2 업데이트가 안 떠요.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최신 누적 업데이트를 먼저 설치한 뒤 다시 확인해 보세요. 25H2는 24H2에 최신 누적 업데이트가 설치된 상태에서 제공되는 활성화 패키지 방식입니다.
회사 노트북도 ESU를 무료로 받을 수 있나요?
도메인에 가입됐거나 IT 부서가 관리하는 업무용 PC는 개인용 ESU 대상이 아닙니다. 회사 IT 담당자에게 기업용 ESU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정리하면 이번 10월 13일의 윈도우 지원 종료는 윈도우 10이 아니라 윈도우 11 24H2 홈·프로에 해당하는 일이었습니다. 윈도우 10 개인 사용자는 ESU 연장 덕분에 2027년 10월 12일까지 시간이 생겼고,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무료 등록부터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윈도우 11 24H2 사용자는 25H2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보안 패치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winver로 내 PC 버전을 확인하고, 업데이트 전에는 백업을 해 둔 뒤 상황에 맞게 대응하면 됩니다. 노트북 상태 점검이 함께 필요하다면 노트북 배터리 급방전 해결법도 참고해 보시고, 공식 안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ESU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