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앱이 갑자기 낯설어졌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 말부터 스마트싱스 앱 디자인을 크게 바꾸는 업데이트를 배포했고, 홈 화면 맨 위에 ‘스마트싱스 나우’ 카드가 생기고 기기 카드가 작아지는 등 화면 구성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 이후 예전 대시보드에서 보던 전력량이나 가전 남은 시간이 사라졌고, 기기를 누르면 ‘불러오는 중’만 뜬다는 불만도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로 무엇이 바뀌었는지, 사라진 정보를 다시 홈 화면에 띄우는 방법, 앱이 느릴 때 확인할 점, 그리고 가전 업데이트를 할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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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업데이트, 무엇이 바뀌었나
사실 이번 개편은 몇 달 전부터 예고됐던 변화입니다. 케이벤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안드로이드용 스마트싱스 앱의 새 디자인을 시험해 왔고, 하단 메뉴는 홈, 기기, 라이프, 루틴, 메뉴의 5개 탭으로 구성됐습니다. 흥미롭게도 실제 배포는 갤럭시보다 아이폰이 먼저였습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새 디자인은 9월 말 iOS 앱 1.7.51 버전으로 먼저 나왔고, GSM아레나에 따르면 10월 초 1.8.51.30 버전으로 갤럭시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에도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앱을 열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홈 화면입니다. 케이벤치에 따르면 홈 화면 상단에 사용자가 아직 쓰지 않은 기능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스마트싱스 나우’ 카드가 새로 생겼고, 시간대에 따라 색이 바뀌는 9종의 기본 배경 화면도 추가됐습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기기 카드는 더 작아졌고, 카드의 아이콘을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끄며 카드의 나머지 부분을 누르면 세부 제어 화면이 열립니다.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별도 앱이던 삼성 사운드 앱의 스피커·사운드바 제어 기능도 스마트싱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업데이트 후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새 디자인이 깔끔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매일 앱을 쓰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10월 6일 올라온 글에서 한 사용자는 원 UI와 통일성 있게 바뀐 점은 좋지만, 예전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보던 오프라인 기기 목록, 공기질, 전력량, 실시간 가전 남은 시간이 모두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글은 스마트싱스 나우가 열리는 데 지연이 있고 글자 크기가 제각각이라 빠르게 조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앱의 반응 속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10월 4일 삼성멤버스의 다른 글에서는 디자인은 예뻐졌지만 반응이 너무 느리고 눌러도 반응이 없다며 이전 버전을 쓸 수 있는 선택권을 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업데이트 후 기기를 눌러도 ‘불러오는 중’만 뜨며 세부 조작을 못 한다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스마트싱스 담당자는 현상이 생긴 직후 앱의 ‘오류 보내기’로 로그를 첨부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사라진 정보 다시 띄우는 법
다행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정보 중 일부는 실제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위치만 바뀐 경우입니다. 삼성전자가 10월 7일 삼성멤버스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새 홈 화면에서는 대시보드와 서비스 카드의 크기를 작게 줄이거나 즐겨찾기 안에서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즉 예전처럼 대시보드가 자동으로 맨 위에 보이지 않을 뿐, 즐겨찾기 편집에서 필요한 카드를 직접 추가하고 배치하면 비슷한 화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순서는 이렇게 따라 해 보세요. 첫째, 홈 탭에서 즐겨찾기 영역의 편집 메뉴로 들어갑니다. 둘째, 에너지나 공기질처럼 자주 보던 대시보드·서비스 카드를 추가합니다. 셋째, 카드 크기를 작게 줄여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가 보이게 하고, 자주 보는 카드를 맨 위로 옮깁니다. 넷째, 스마트싱스 나우 카드가 방해된다면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케이벤치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나우는 필요에 따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메뉴 이름과 위치는 앱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으니 화면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

스마트싱스 앱이 느릴 때 확인할 것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앱이 느리거나 기기가 ‘불러오는 중’에서 멈춘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첫째, 가장 먼저 앱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합니다. 새 디자인은 단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갤럭시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추가 업데이트가 있는지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휴대폰을 한 번 재시작합니다. 큰 업데이트 직후에는 임시 파일이나 백그라운드 작업이 꼬여 있는 경우가 있어, 재시작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셋째, 안드로이드라면 휴대폰 설정의 애플리케이션 메뉴에서 스마트싱스를 찾아 저장공간의 캐시를 삭제해 보세요. 데이터 삭제가 아니라 캐시 삭제라 등록된 기기는 그대로 남습니다. 넷째, 특정 기기만 계속 ‘불러오는 중’이라면 그 기기가 오프라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기기 전원과 와이파이 연결 상태는 스마트홈 기기 오프라인 해결법에서 순서대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삼성 안내대로 오류 로그를 보내세요. 삼성멤버스 답변에 따르면 경로는 스마트싱스 앱 하단 ‘메뉴’에서 ‘문의하기’, ‘오류 보내기’ 순이며, 앱 로그 보내기를 체크하면 됩니다.
여섯째, 휴대폰 절전 설정도 확인해 보세요. 갤럭시의 배터리 설정에서 스마트싱스가 절전 대상 앱이나 사용하지 않는 앱으로 분류돼 있으면 백그라운드 동작이 제한돼 알림이나 상태 갱신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앱이라면 절전 예외로 두는 편이 반응이 안정적입니다. 일곱째, 집 와이파이가 불안정하면 앱보다 네트워크가 원인일 수 있으니, 공유기를 한 번 재부팅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업데이트 전에 해 두면 좋은 것
아직 새 버전이 오지 않았거나 다른 가족의 휴대폰을 업데이트하기 전이라면, 미리 몇 가지를 기록해 두면 좋습니다. 첫째, 자주 쓰는 루틴 목록과 조건을 캡처해 두세요. 업데이트 과정에서 루틴이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화면 구성이 바뀌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예전 대시보드에서 자주 보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메모해 두면, 새 홈 화면에서 같은 카드를 다시 배치하기 쉽습니다.
셋째, 기기 이름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두세요. 새 홈 화면은 카드가 작아져 이름이 비슷한 기기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거실 에어컨’, ‘안방 조명’처럼 장소를 붙여 두면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에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요청은 예전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전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공식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갤럭시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앱은 설정에서 업데이트를 제거해 출고 당시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연결된 가전이나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앱이 다시 자동 업데이트될 수도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즐겨찾기에 대시보드 카드를 다시 배치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또한 같은 불편을 겪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개선 요청이 반영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앱의 오류 보내기나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남겨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를 함께 쓰고 있다면 스마트싱스 씽큐 연동 정리 글도 참고해 보세요.
새로 추가된 기능도 알아두자
물론 이번 개편에 불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케이벤치에 따르면 새 앱은 기기 제어, 화면 기기 제어, 루틴 등 세 가지 위젯을 지원하고, 루틴 메뉴는 ‘탐색’과 ‘내 루틴’으로 나뉘어 다른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자동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집의 외부와 내부 배치를 2D나 3D로 꾸미는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눈에 덜 띄지만 스마트홈 기기 연결 폭도 넓어졌습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는 홈 화면 개편과 함께 로컬 제어 기능을 개선하고 매터 1.6을 지원합니다. 매터를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그나 조명은 브랜드가 달라도 스마트싱스에 연결하기 쉬워지므로, 스마트홈을 새로 꾸미는 중이라면 매터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전 업데이트는 더 신중하게
앱 업데이트와 별개로, 스마트싱스를 통해 이뤄지는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앱은 문제가 생겨도 다시 업데이트하면 그만이지만, 가전은 작동이 멈추면 생활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부 삼성전자 냉장고가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직후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고, 삼성전자는 내부 테스트 단계의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오류로 잘못 배포된 사실을 확인한 뒤 배포를 중단했습니다.
따라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처럼 작동이 멈추면 음식이 상하는 등 피해가 큰 가전은 업데이트 알림이 오자마자 바로 설치하기보다, 며칠 정도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를 확인한 뒤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업데이트 중에는 가전 전원을 끄지 말고, 업데이트 후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서비스센터에 접수하세요. 로봇청소기 관련 문제는 삼성 로봇청소기 충전 안될 때 확인할 것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 홈 화면, 이렇게 꾸미면 편하다
새 홈 화면은 처음에는 낯설지만, 조금만 손보면 예전보다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첫째, 즐겨찾기 맨 위에는 매일 쓰는 기기를 두세요. 에어컨, 조명, 로봇청소기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켜고 끄는 기기를 위에 두면 아이콘을 한 번 눌러 바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둘째, 에너지나 공기질처럼 상태만 확인하는 정보는 카드 크기를 작게 줄여 아래쪽에 모아 두면 화면이 덜 복잡해집니다.
셋째, 자주 쓰는 루틴은 휴대폰 홈 화면 위젯으로 따로 꺼내 두세요. 새 앱이 루틴 위젯을 지원하므로, ‘외출 모드’나 ‘취침 모드’처럼 매일 쓰는 루틴은 앱을 열지 않고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넷째, 연결된 기기가 많다면 방별로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기기 탭에서 방을 넘기며 기기를 찾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해외 IT 매체들의 반응은 대체로 디자인 개선을 반기는 쪽입니다. 디지털트렌드는 삼성이 스마트싱스를 집 안 기기를 다루는 유일한 앱으로 만들려 한다며, 사운드 앱까지 흡수한 정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티브레이크는 이번 개편이 기존 기능의 배치를 바꾼 것일 뿐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새로 호환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즉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로 화면은 새로워졌지만, 연결되지 않던 기기가 갑자기 연결되거나 기기 성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기 연결 문제는 앱 디자인과 별개로 와이파이, 허브, 기기 자체 상태를 따로 점검해야 합니다. 아이폰에서도 같은 개편이 먼저 적용됐으므로, 아이폰과 갤럭시를 함께 쓰는 가족이라면 두 기기 모두 같은 방식으로 홈 화면을 정리하면 됩니다.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싱스 새 디자인은 언제 배포됐나요?
iOS는 9월 말 1.7.51 버전으로 먼저 배포됐고, 안드로이드는 10월 초 1.8.51.30 버전부터 단계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예전 대시보드는 완전히 사라졌나요?
자동으로 맨 위에 보이지 않을 뿐, 즐겨찾기 편집에서 대시보드와 서비스 카드를 추가하고 크기와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싱스 나우는 끌 수 있나요?
보도에 따르면 필요에 따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메뉴 위치는 앱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앱이 너무 느리면 어떻게 하나요?
앱 최신 버전 확인, 휴대폰 재시작, 앱 캐시 삭제를 차례로 해 보고, 그래도 느리면 앱의 오류 보내기로 로그를 보내세요.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공식 옵션은 없습니다. 기본 앱 업데이트 제거는 연동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9월 말부터 배포된 이번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는 홈 화면에 스마트싱스 나우를 넣고 기기 카드를 작게 바꾸는 등 앱 구조를 크게 바꿨고, 그 과정에서 예전 대시보드 정보가 사라졌다거나 앱이 느려졌다는 불편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라진 정보는 즐겨찾기 편집에서 대시보드 카드를 다시 배치하면 대부분 비슷하게 되살릴 수 있고, 느릴 때는 최신 버전 확인과 재시작, 캐시 삭제, 오류 보내기 순으로 점검하면 됩니다.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후기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진행하세요. 개편 내용은 GSM아레나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