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애플은 10월 26일 일부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해당 증상을 겪는 사용자에게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접히는 부분을 따라 내부 화면에 금이 가거나 밝은 줄이 생긴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는 ‘크랙게이트’라는 이름까지 붙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애플 지원 앱으로 접수한 뒤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증상이 대상인지, 애플케어플러스가 없어도 되는지, 접수 방법과 준비할 것, 그리고 무상이 안 되는 경우까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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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논란은 생각보다 빠르게 커졌습니다. 문제는 출시 당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 OLED-인포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매진됐고, 10월 23일 출시와 함께 내부 화면 균열 신고가 처음 나왔습니다. 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이 10월 24~25일 힌지 구조를 원인으로 지목했고, 힌지 부품 업체 파인엠텍은 자사 부품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애플은 10월 26일 문제를 인정하고 교체를 안내했습니다.
애플의 공식 입장은 짧지만 분명합니다. 비보미와 9to5맥 등이 전한 애플 성명에 따르면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 기기에서 내부 화면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알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문제를 겪는 사용자는 교체를 위해 애플케어에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맥데일리뉴스가 전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영향을 받은 기기 수를 밝히지 않았고, 제품을 리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증상이 무상 교체 대상일까
해외와 국내에서 보고된 증상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코르벤은 균열이 매번 접히는 선을 따라 내부 화면 아래쪽 절반에 나타난다고 정리했습니다. 맥데일리뉴스가 전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는 접힌 화면 위로 밝은 줄이 길게 생겼고, 화면이 손상되기 전에 걸리는 느낌이나 ‘딱’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OLED-인포에 따르면 애플은 이 결함이 처음 사용한 직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증상이라면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대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떨어뜨리거나 누른 적 없이 접히는 부분을 따라 내부 화면에 금이 간 경우입니다. 둘째, 내부 화면에 밝은 세로줄이나 가로로 뻗는 빛줄기가 생긴 경우입니다. 셋째, 접거나 펼칠 때 평소와 다른 걸림이나 소리가 난 뒤 화면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애플케어플러스 없어도 무상 교체될까
아이폰 듀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폭스뉴스와 코르벤 등에 따르면 이번에 인정된 결함에 대해서는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즉 기본 제품 보증 범위 안에서 처리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용자가 애플 지원 앱으로 문제를 접수한 뒤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분명한 조건이 있습니다. 비보미에 따르면 무상 교체는 제조 결함이나 힌지와 관련된 내부 화면 결함으로 보증 대상인 경우에 해당하고, 떨어뜨리는 등 외부 충격으로 생긴 손상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번 결함은 제품 자체의 문제이므로, 통신사 보험이나 애플케어플러스의 자기부담금을 쓰지 않고 보증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사고로 인한 파손이라면 일반 유상 수리가 되므로, 내부 화면 수리비가 얼마인지는 아이폰 듀오 수리비 정리 글에서 미리 확인해 두세요.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신청 방법

실제 접수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증상을 기록합니다. 폭스뉴스는 손상 상태를 먼저 기록해 두라고 안내했습니다. 화면에 금이 간 위치와 밝은 줄이 보이도록 사진과 짧은 영상을 찍고, 증상이 처음 나타난 날짜와 상황을 메모해 두세요. 둘째, 애플 지원 앱이나 애플 지원 홈페이지로 접수합니다. 국내에서는 애플 지원 앱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택하고 디스플레이 문제로 접수하면 됩니다.
셋째, 공인 서비스센터나 애플스토어에 방문합니다. 폭스뉴스는 애플스토어 예약 시 애플이 내부 화면 문제를 인정했다는 점을 함께 언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넷째, 진단 후 교체를 받습니다. 빅고 파이낸스가 전한 애플 내부 지침에 따르면 엔지니어는 내부 화면이 손상된 아이폰 듀오를 가져오면 먼저 전체 진단을 실행한 뒤 수리할지 교체할지를 결정합니다. 방문 전에는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꼭 해 두세요. 기기를 통째로 교체받는 경우 새 기기로 데이터를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문할 때 챙기면 좋은 것도 있습니다. 구매 영수증이나 주문 내역, 개통 내역처럼 구매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와 앞서 찍어 둔 사진·영상을 준비하세요. 기기의 일련번호는 설정 앱의 일반 메뉴에서 정보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찾기 기능은 수리나 교체 전에 꺼 달라는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애플 계정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해 두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함 원인은 무엇일까
애플은 아직 결함의 정확한 원인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OLED-인포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의 힌지를 3D 모델로 분석한 결과, 균열이 디스플레이 연결 케이블 틈과 힌지 중앙 지지대가 만나는 지점 근처에 몰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기기에서는 이 지지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화면이 접힐 때 힘이 한곳에 몰리는 지점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폭스뉴스도 화면이 이 지지대에 눌리게 되면 균열이 생길 만큼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힌지 부품을 만든 파인엠텍은 자사 부품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한 상태라, 원인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아이폰 듀오의 주름과 내구성 논란은 아이폰 듀오 주름 논란 글에서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이런 경우는 주의
다만 내부 화면에 생긴 모든 문제가 무상 교체되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떨어뜨리거나 눌러서 생긴 손상은 대상이 아닙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외부 충격 흔적이 확인되면 유상 수리로 바뀔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긴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애플은 정식 무상 수리 프로그램 페이지를 따로 열지 않았습니다. 빅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리콜을 발표하지 않았고, 누구나 대상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무상 수리 프로그램도 웹사이트에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즉 개별 진단 결과에 따라 처리됩니다.
셋째, 커버 레이어를 직접 떼어 냈다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 화면 위의 보호막은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 내지 않도록 안내되는 부분이라, 손상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사설 수리점에서 먼저 손을 댔다면 공식 보증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증상이 생기면 바로 공식 경로로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미루지 말고, 화면에 이상이 보이는 즉시 기록하고 접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처음부터 결함이었는지, 사용 중 생긴 손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8 프로 재부팅 논란도 함께
최근 애플의 품질 논란은 아이폰 듀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앞서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는 페이스ID 인증에 실패했을 때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동되는 이른바 ‘패닉풀’ 현상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애플은 9월 29일 iOS 27.0.1에서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는 업데이트 뒤에도 재부팅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업데이트로 문제가 해결된 기기는 교환·환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즉 같은 증상이라도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사후 조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폰 18 프로를 쓰고 있고 재부팅이 계속된다면, 최신 iOS로 업데이트한 뒤에도 증상이 남는지 기록해 두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 18 프로 정보는 아이폰 18 프로 정리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교체받은 뒤 화면 지키는 법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를 받았다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힌지까지 덮어 주는 케이스를 쓰세요. 떨어뜨렸을 때 힌지 쪽 충격을 줄여 줍니다. 케이스 고르는 기준은 아이폰 듀오 케이스 추천 글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둘째, 접히는 부분을 손톱이나 펜으로 누르지 마세요. 셋째, 화면을 접을 때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주머니 속 먼지나 모래알이 접히는 부분에 들어가면 화면에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넷째, 애플케어플러스나 통신사 보험 가입도 고민해 보세요. 이번 결함은 무상이지만, 사고로 인한 파손은 내부 화면 수리비가 매우 큽니다. 다섯째, 교체받은 기기도 처음 며칠은 화면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애플이 결함이 처음 사용한 직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 만큼, 초기에 이상이 없다면 안심해도 될 가능성이 큽니다.
새 아이폰 듀오, 받자마자 확인할 것
아직 기기를 받지 않았거나 막 받은 상태라면, 처음 며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플이 결함이 처음 사용한 직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 만큼, 받자마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쉬워집니다. 첫째, 내부 화면을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밝기를 최대로 올리고 흰색 화면과 검은색 화면을 띄워 접히는 선 주변에 줄이나 밝은 점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둘째, 천천히 여러 번 접고 펼치면서 걸리는 느낌이나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셋째, 확인한 화면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처음부터 정상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면, 나중에 결함이 생겼을 때 외부 충격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기 쉽습니다. 넷째, 구매처의 반품·교환 기간도 확인해 두세요. 초기에 문제가 생기면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외에 구매처 교환이라는 선택지도 생깁니다.
국내 이용자가 알아둘 점
국내에서 정식으로 산 아이폰 듀오도 해외와 똑같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를 안내했으므로, 통신사 대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애플스토어 어디에서 샀든 공식 서비스센터로 접수하면 됩니다. 다만 출시 직후라 서비스센터 예약이 몰릴 수 있으니, 애플 지원 앱에서 가까운 센터의 예약 가능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 거래를 고민하는 사람도 이번 일로 주의가 더 필요해졌습니다. 같은 보도는 이번 논란 이후 아이폰 듀오 중고 시세도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고로 살 때는 내부 화면 상태를 직접 펼쳐 확인하고,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이력이나 수리 이력이 있는지도 판매자에게 꼭 물어보세요. 반대로 팔 계획이라면 결함이 있는 상태로 팔기보다 먼저 교체를 받는 편이 유리합니다.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는 리콜인가요?
아닙니다. 애플은 소수 기기의 내부 화면 문제를 인정하고 애플케어를 통한 교체를 안내했지만, 리콜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가 없어도 되나요?
이번에 인정된 내부 화면 결함은 애플케어플러스 없이도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 접수하나요?
애플 지원 앱으로 접수한 뒤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대상인가요?
충격 없이 접히는 선을 따라 내부 화면에 금이 가거나, 밝은 줄이 생긴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손상 전 걸림이나 소리가 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애플은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픽스잇은 힌지 중앙 지지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화면에 힘이 몰리는 지점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정리하면 이번 아이폰 듀오 무상 교체는 애플이 10월 26일 소수 기기의 내부 화면 결함을 인정하면서 시작됐고, 애플케어플러스가 없어도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애플 지원 앱으로 접수한 뒤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외부 충격으로 생긴 손상은 대상이 아니므로, 증상이 생기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두고 바로 공식 경로로 접수하세요. 애플의 공식 입장은 OLED-인포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