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가 11월 10일부터 나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광고를 보는 대신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순차 출시하고, 11월 17일부터는 모든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광고 없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은 신규 가입자부터 인상됩니다. 이로써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 이어 국내 주요 OTT가 모두 광고형 요금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의 조건과 기존 요금 인상 내용, 넷플릭스·티빙·웨이브 요금제 비교, 그리고 기존 가입자가 지금 해야 할 일까지 정리합니다.
![]()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 무엇이 달라지나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를 고민한다면 먼저 새 요금제의 조건부터 꼼꼼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은 부가세를 포함해 월 7,000원이며, 11월 10일부터 순차 출시되고 17일부터는 모든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순차 출시 기간에는 이용자마다 가입 가능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화질은 최대 1080p 풀HD이고, 5.1채널 오디오와 최대 2대 기기 동시 시청을 지원합니다.
이름 그대로 광고는 콘텐츠를 보기 전이나 보는 도중에 나올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월 4,000원을 더 내면 같은 가구에 살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 1명을 추가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광고 없는 스탠다드는 광고형과 같은 화질과 동시 접속 기기 수를 제공하지만, 콘텐츠 저장은 최대 10개 기기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디즈니플러스 기존 요금 인상, 얼마나 오르나
아쉽게도 광고형 요금제 출시와 함께 기존 요금은 오릅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월 9,900원인 스탠다드는 11월 10일부터 1만 1,500원으로, 월 1만 3,900원인 프리미엄은 1만 6,500원으로 인상됩니다. 머니투데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광고형과 일반 스탠다드의 가격 차이는 월 4,500원, 1년으로 따지면 5만 4,000원입니다.
다만 인상 폭에 대해서는 보도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는 스탠다드가 9,900원에서, 프리미엄이 1만 3,900원에서 오른다고 전했지만, 한 매체는 두 요금제가 각각 1,000원 인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상 후 가격인 1만 1,500원과 1만 6,500원은 모든 보도가 같으므로, 정확한 기존 요금과 인상 폭은 디즈니플러스 공식 공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가입자는 언제부터 오를까
다행히 기존 가입자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변경된 가격은 11월 10일 이후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종전 요금을 유지합니다. 다만 머니투데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기존 가입자에게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디즈니플러스를 쓰고 있다면 당분간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10일 이후 다시 가입하면 신규 가입자로 분류돼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새로 가입하려는 사람은 11월 10일 이전에 가입할지, 이후 광고형으로 가입할지 미리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와 요금 비교
이번 출시로 국내 주요 OTT의 광고형 요금이 거의 같아졌습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티빙·웨이브 결합 상품, 디즈니플러스의 광고형 요금은 모두 월 7,000원입니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는 1080p 화질과 최대 2대 동시 스트리밍, 2개 기기 저장을 지원하고, 광고 없는 스탠다드는 월 1만 3,500원, 4K와 HDR을 지원하는 프리미엄은 월 1만 7,000원입니다.
반면 국내 OTT는 단독 상품 기준으로 더 저렴한 편입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티빙 광고형은 월 5,500원, 광고 없는 최저 요금은 9,500원이고, 웨이브 광고형도 월 5,500원, 일반형 최저 요금은 7,900원입니다. 티빙과 웨이브를 함께 보는 광고형 더블 이용권은 월 7,000원으로, 티빙에서는 고화질과 최대 4대, 웨이브에서는 풀HD와 최대 2대 동시 스트리밍을 지원합니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회원 혜택과 별도로 광고 기반 무료 시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서비스 | 광고형 | 광고 없는 기본 | 최고 요금제 |
|---|---|---|---|
| 디즈니플러스 (11/10~ 신규) | 7,000원 | 11,500원 | 16,500원 |
| 넷플릭스 | 7,000원 | 13,500원 | 17,000원 |
| 티빙 | 5,500원 | 9,500원 | – |
| 웨이브 | 5,500원 | 7,900원 | – |
| 티빙·웨이브 광고형 결합 | 7,000원 | ||
광고형 요금제, 누구에게 맞을까
광고형 요금제는 한 달에 몇 편만 골라 보는 가벼운 시청자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화질과 동시 접속 기기 수가 광고 없는 스탠다드와 같기 때문에, 광고만 참을 수 있다면 같은 콘텐츠를 더 싸게 볼 수 있습니다. 혼자 보거나 두 명까지 함께 보는 1~2인 가구라면 동시 접속 2대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를 마블이나 픽사 신작이 나올 때만 챙겨 보는 사람이라면 광고형이 부담 없는 선택입니다.
반대로 큰 TV로 영화를 4K로 보거나 여러 가족이 동시에 보는 집이라면 프리미엄이 맞습니다. 광고형과 스탠다드는 최대 풀HD와 2대 동시 시청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퇴근길에 미리 저장해 두고 보는 경우가 많다면 저장 기기 수도 확인하세요. 디즈니플러스는 광고형보다 일반 스탠다드의 저장 가능 기기 수가 더 많습니다.

광고형 요금제, 이런 점은 아쉽다
물론 저렴한 대신 감수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광고가 콘텐츠 중간에도 나올 수 있어 몰입이 깨질 수 있습니다. 긴장감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특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둘째, 화질이 최대 풀HD로 제한됩니다. 대형 4K TV로 볼 때는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디즈니플러스는 광고형의 저장 가능 기기 수가 일반 스탠다드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오래 쓸 요금제를 고르기보다, 광고형으로 한 달 정도 써 보고 광고가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유지하고, 거슬리면 광고 없는 요금제로 바꾸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만 디즈니플러스 기존 가입자라면 요금제를 바꾸는 순간 기존 요금 혜택을 잃을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기억해 두세요.
OTT 구독료 아끼는 방법
여러 OTT를 동시에 구독하고 있다면 구독 목록을 한 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보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만 한 달씩 구독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OTT는 월 단위로 해지와 재가입이 쉬우므로, 큰 신작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구독하면 됩니다. 다만 디즈니플러스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11월 10일 이후 재가입하면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둘째, 멤버십 혜택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미디어오늘의 올해 3월 보도에 따르면 월 4,900원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제휴 조건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전에 각 멤버십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셋째,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주로 본다면 티빙·웨이브 결합 상품처럼 묶음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넷째, 가족끼리 계정을 함께 쓴다면 추가 회원 요금까지 포함해 1인당 비용을 계산해 보세요.
디즈니플러스는 왜 광고형을 내놨을까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가입자 확대가 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 게 없다는 평가까지 받았고, 가격을 낮춘 광고형 요금제로 이용자를 늘릴 분기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보도는 ‘재혼황후’ 등 신작 공개를 앞둔 시점에 광고형 요금제가 나온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즉 광고 없는 요금은 올리고, 대신 저렴한 광고형으로 신규 가입 문턱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OTT 전반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광고 없는 요금제는 점점 비싸지고 광고형이 기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TV와 태블릿에서 OTT를 더 편하게 보려면
어떤 요금제를 고르든 요금제만큼 시청 환경도 중요합니다. 오래된 TV라 OTT 앱이 느리거나 지원되지 않는다면 TV에 꽂아 쓰는 스트리밍 기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애플 기기를 쓰고 있다면 애플TV 4K 비교 글을 참고해 보세요. 이동 중에 주로 본다면 화면이 큰 태블릿이 편합니다. 가격대별 선택지는 가성비 태블릿 추천 글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갤럭시 태블릿을 고민하고 있다면 갤럭시탭 S11 비교 글도 도움이 됩니다. 4K 프리미엄 요금제를 쓰는데 화질이 기대보다 낮다면, TV나 기기가 4K와 HDR을 지원하는지, 집 인터넷 속도가 충분한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한 달 OTT 지출, 이렇게 달라진다
실제 한 달 지출을 숫자로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둘 다 광고 없는 스탠다드로 새로 구독하면 11월 10일 이후 기준 월 2만 5,000원이 듭니다. 반면 두 서비스를 모두 광고형으로 바꾸면 월 1만 4,000원으로, 한 달에 1만 1,000원, 1년이면 13만 2,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티빙·웨이브 광고형 결합 상품 7,000원을 더해도 월 2만 1,000원으로, 광고 없는 두 서비스 요금보다 저렴합니다.
물론 광고를 보는 시간과 그에 따른 불편함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입니다. 매일 여러 편을 몰아 보는 사람이라면 광고가 쌓여 피로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말에 영화 한두 편 보는 정도라면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 같은 저가 요금제로 바꾸는 편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로 바꿀 때 주의할 점
기존 가입자가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로 바꾸려 한다면 몇 가지를 확인하세요. 첫째, 순차 출시 기간인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계정마다 가입 가능 시점이 다를 수 있으니,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17일 이후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둘째, 요금제를 바꾼 뒤 다시 광고 없는 요금제로 돌아오면 그때는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요금을 유지하는 혜택이 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셋째, 저장 기능을 자주 쓰는지 확인하세요.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일반 스탠다드는 최대 10개 기기에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어, 광고형보다 저장 가능 기기 수가 많습니다. 여러 기기에 영상을 내려받아 보는 가족이라면 이 차이가 체감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OTT 요금은 오르는 중
이런 OTT 요금 인상은 국내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3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광고 요금제를 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스탠다드를 17.99달러에서 19.99달러로, 프리미엄을 24.99달러에서 26.99달러로 올렸습니다. 당시 넷플릭스코리아는 한국에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합병 일주일 만에 OTT 구독료가 인상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OTT 업계 전반에서 광고 없는 요금은 오르고 광고형 요금제는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OTT 요금제를 고를 때 광고형을 기본 선택지로 함께 비교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 자주 묻는 질문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는 언제부터 가입할 수 있나요?
11월 10일부터 순차 출시되며, 11월 17일부터는 모든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광고형 요금제의 화질과 동시 시청 기기는요?
최대 1080p 풀HD 화질과 5.1채널 오디오, 최대 2대 기기 동시 시청을 지원합니다.
기존 가입자도 요금이 오르나요?
인상된 요금은 11월 10일 이후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기존 요금을 유지합니다. 기존 가입자 적용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광고형과 가격 차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모두 월 7,000원입니다.
가장 저렴한 OTT 요금제는 무엇인가요?
단독 상품 기준으로는 티빙과 웨이브 광고형이 월 5,500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쿠팡플레이는 광고 기반 무료 시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이번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는 월 7,000원에 풀HD 화질과 2대 동시 시청을 지원하며, 11월 10일부터 순차 출시되고 17일부터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부터 신규 가입자의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은 각각 1만 1,500원과 1만 6,500원으로 오르고,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기존 요금을 유지합니다. 넷플릭스와 광고형 가격이 같아진 만큼, 보고 싶은 콘텐츠와 화질, 동시 시청 인원을 기준으로 고르세요. 요금 비교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